19일 대구보건대에서 개최한 WCC 출범식에서 18개 WCC대학 총장과 교육부, 한국연구재단 관계자 등 참석자들이 WCC대학 동판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교육부는 WCC에 신규 선정된 7개 대학에 동판을 수여했다. 사진=대구보건대
[대구=일요신문] 김성영기자 = 국내 최고 전문대학들이 한자리에 모여 세계를 선도하는 대학으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했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2017년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 육성사업(WCC - World Class College)대학 출범식을 지난 19일 대구보건대에서 개최했다.
WCC사업은 직업교육 분야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전문대를 육성하기 위해 2011년부터 진행됐으나, 18개 대학이 한자리에 모여 출범식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출범식에는 교육부 김영곤 대학지원국장, 최성부 전문대학정책과장, 백승민 한국연구재단 팀장, 이기우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장과 전국 18개 WCC대학 총장 및 관계자 등 모두 2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개최선언 및 국민의례, 참석 내빈소개 및 축사, 청렴서약 및 선언서 낭독, WCC동판수여식, 경과보고, WCC운영 우수사례 발표, WCC대학 동영상, 축하공연 등이 있었다. 이후 WCC 18개 대학 사업단장들이 올해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행사 하이라이트는 동판 수여식이었다. WCC대학에 신규 선정된 구미대, 대구보건대, 동원대, 안산대, 연성대, 인하공업전문대, 한국영상대 7개 대학이 교육부 김영곤 국장으로부터 동판을 건네받았고, 기존 11개 대학총장들이 꽃다발을 건네며 축하했다.
이날 WCC출범식에 참여한 대학은 경북전문대, 광주보건대, 구미대, 대구보건대, 대전보건대, 동아방송예술대, 동원대, 신성대, 아주자동차대, 안산대, 연성대, 영남이공대, 울산과학대, 원광보건대, 인천재능대, 인하공업전문대, 전남과학대, 한국영상대 등 전국 18개 대학이다.
대학들은 이날 대한민국의 대표 전문대학으로 국내를 넘어 세계를 선도하는 고등직업교육기관으로 발전하며, 성과를 창출해 국내 모든 전문대학들에게 확산하겠다는 의지를 함께 다졌다.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은 환영사에서 “WCC대학들은 이번 출범식을 계기로 전체 전문대학에 선도모델을 확산하고 전문대학의 강점을 살려 평생교육 분야 및 4차 산업혁명시대에 필요한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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