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 특별영농비 지원·우박피해 사과 수매 적극 지원
[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김성영 기자 = 경북 북부지역에 내린 우박으로 수확기를 맞은 농작물에 피해가 난 것과 관련, 경북도가 긴급 현장 점검을 벌이고 있다.
경북도는 20일 김장주 행정부지사가 안동, 문경, 예천, 청송 등 우박피해 지역에 대한 긴급 현장점검에 나섰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경북 북부지역에 내린 우박으로 수확기를 맞은 농작물에 피해가 난 것과 관련, 경북도가 긴급 현장 점검에 나섰다. 사진은 우박피해 입은 사과. (사진=경북도 제공)
도에 따르면 지난 19일 내린 우박은 지름이 1~2cm 정도로 안동, 문경 등 4개 시군에 1159ha의 농작물에 피해를 끼쳤다. 도는 정밀조사 이후 피해면적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시·군별 피해규모는 사과·오미자·콩·채소류 등에서 주로 발생했으며, 안동시 600ha, 문경시 471ha, 예천군 73ha, 청송 15ha의 피해가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번 우박은 출하를 앞두고 있어서 피해가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4~7월 기간 중에도 5차례나 우박이 내려 봉화 등 14개 시군에 6410ha의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한편, 우박피해에 대한 농식품부 국비지원 기준은 시군별 농작물 피해면적이 30ha이상 발생시 지원이 된다. 피해 우심지역에 행정적으로 연접한 시군은 기준이하의 피해가 발생하더라도 지원이 된다.
경북도는 이와는 별도로 특별영농비 지원과 우박피해 사과 수매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수매자금 부족시 별도의 추가예산을 확보해 수매가 원활히 이루어 질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김관용 지사는 “피해농가에 대한 정밀조사 후 신속하게 국비지원을 요청하고, 도자체적 특별영농비 지원과 피해사과 수매가 원활히 이루어 질수 있도록 제반조치에 만전을 다 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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