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 칠곡 생태공원은 6·25전쟁 당시 최대 격전지며 전쟁의 흐름을 바꾸고 승리의 전환점을 마련한 구국의 현장이다.
이번 행사는 국방부의 ‘제8회 낙동강지구 전투 전승행사’와 통합해서 열려 전쟁의 상흔 위에 세계를 향해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대축전으로 펼쳐진다.
22일 6·25전쟁의 최대 격전지며 전쟁의 흐름을 바꾸고 승리의 전환점을 마련한 구국의 현장인 칠곡 생태공원에서 국내 유일 호국평화 축제인 ‘제5회 낙동강 세계평화 문화 대축전‘이 성황리 개최됐다. (사진=칠곡군 제공)
22일 개막식에는 김관용 경북지사, 백선기 칠곡군수, 박한기 제2작전사령관, 낙동강전투에 직접 참가한 하워드 발라드(87) 참전용사, 이집트 대사를 비롯한 12개국 20여명의 한국대사, 지역 국회의원, 도의원, 보훈단체장, 군인, 주민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5회째를 맞는 낙동강 대축전은 ‘칠곡, 너는 나의 평화다’라는 주제로 전쟁의 아픔을 보여주는 영상과 군악대의 웅장한 연주에 맞춰 블랙이글 에어쇼, 특공무술 시범, 밤(bomb) 플라워 퍼포먼스, 참전용사와 호국 평화순례단 50여명의 입장으로 시작했다. 윤도현 밴드, 백지영, 써니힐이 출연하는 개막 축하공연도 열렸다.
23일에는 어린이 평화 동요제, 한‧미 군악공연, 프린지 공연, 향사 박귀희 명창 공연이 있고, 24일에는 낙동강 호국길 자전거 대행진, 지구촌 한 가족 페스티벌, 평화 화합 콘서트, 폐막 축하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프로그램이 열린다.
김관용 지사는 “이번 낙동강 대축전이 세계를 향한 평화 대축전으로 더욱 발전해 나가기를 희망한다”라며, “질곡의 역사를 다시 돌아보며 굳건한 안보와 국가 발전의 결의를 다지고 대한민국 발전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미래 평화통일의 민족대업에 이르기까지 함께 손을 잡고 걸어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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