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구시
[대구=일요신문] 최창현 김성영 기자 = 대구시는 (재)대구테크노파크 바이오헬스융합센터와 지역 치과산업 업체의 해외 마케팅 활성화를 위해 ‘2017 자카르타 치과기자재 전시회’에 지역기업 8개 사의 전시 참가를 지원했다고 25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인구는 약 2억6000만명으로 세계 4위며, 지난해 GDP 성장은 4.9%, 의료기기산업 성장은 20%였으며 치과장비 시장규모는 5700만 달러에 달하는 등 치과산업 업체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국가다.
대구시는 지역 치과산업 관련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 활성화와 신시장 개척을 위해 지난 15~17일 3일 간 개최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치과기자재 전시회(IDEC Jakarta 2017)에 지역업체[㈜세양, 대영정밀, ㈜대구덴탈, ㈜보원덴탈, ㈜마이크로엔엑스, 코리덴트, 이-프로스, 덴스타]를 대구 공동관으로 구성해 참가 지원했다.
업체들은 사전 바이어 미팅, 현지 협력사 및 신규 바이어 계약 등의 다각적 전시마케팅을 통해 270만 달러 상담액과 53만 달러 계약액을 달성했다.
특히, 전시참가업체 ㈜대구덴탈과 이-프로스의 공동 개발 제품인 힐링 어버트먼트(임플란트 시술시 디지털 인상 및 잇몸 케어 기구)는 인도네시아 현지 바이어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으며, 현재 인도네시아 D사와 연간 200만 달러 정도의 수출계약을 협의 중에 있다.
이번 자카르타 전시회에는 30여개의 한국 업체가 자카르타 컨벤션 센터(전시장)의 20% 정도를 임차해 전시 규모나 출시제품에 있어 타 국가들에 비해 우위를 보였다. 특히, 지역 10여개 치과 의료기기 기업이 전시에 참가해 치과산업 수출 중심에 대구 지역기업들이 있음을 다시 한 번 보여 줬다.
대구 치과 의료기기산업 기업 매출액은 지역 내 전체 의료기기산업 기업 매출액의 50%에 해당하고, 치과의료용 핸드피스의 경우는 전국의 96% 생산 비중과 98%의 수출 비중을 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도 지역 치과의료용 핸드피스 제조업체 3개사 [㈜세양, ㈜마이크로앤엑스, 대영정밀]가 참가해 30여명의 신규바이어를 확보하고, 140만 달러 정도의 수출 상담액을 달성했다.
홍석준 미래산업추진본부장은 “5월 애너하임 전시회와 이번 자카르타 전시회 참가 지원을 통해 지역 치과산업 업체들의 해외시장 진출 및 의료산업 활성화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 의료산업 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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