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태규 청와대 균형발전비서관(좌측 중앙)이 26일 대구시를 방문, 권영진 시장(우측 증앙)으로부터 지역공약 정책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대구시
[대구=일요신문] 최창현 김성영 기자 = 황태규 청와대 균형발전비서관이 26일 대구시를 방문, 권영진 시장과 간담회를 갖고 대구지역 공약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황 비서관의 이번 대구 방문에는 김동주 국토연구원장, 오중기 균형발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등이 함께 했다.
권 시장은 황 비서관에게 대구시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물산업, 미래형자동차 등 지역공약 사업의 필요성과 기대효과에 대해 설명하고, 조속한 추진과 지원을 건의했다.
권 시장은 이 자리에서 ▲대구공항 지역거점공항으로 육성 ▲미래형 자율주행차 R&D기반 조성 및 부품산업 육성 ▲국제적 물산업 허브도시로 육성 ▲ 대구산업선 철도 건설 추진 ▲(구)경북도청 부지 경제·행정·문화 복합공간 조성 ▲대구·경북 첨단의료복합단지 국가첨단의료산업 허브로 육성 ▲대구·경북권 광역철도 건설 지원 ▲ 대구-광주 동서내륙철도(달빛내륙철도) 건설 추진 ▲대구취수원 낙동강 구미공단 상류이전 ▲ 2·28민주운동 국가기념일 지정 등을 건의했다.
황 비서관은 이어 물산업 허브 조성 공약 대상지며 지난 11일 롯데케미칼이 수처리 대구공장 기공식을 가졌던 국가물산업클러스터 건립부지와 미래형 자율주행차 공약 관련 지능형자동차 부품진흥원을 방문해 사업 필요성과 추진 상황을 청취했다. 또 혁신도시 내 이전 공공기관인 신용보증기금을 방문, 지역기업에 대한 경제적 지원방안 모델 개발에 대해 논의했다.
황태규 청와대 균형발전비서관이 26일 대구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을 방문, 성명호 원장으로부터 사업 추진 상황을 듣고 있다. (왼쪽부터 김동주 국토연구원장, 성명호 원장, 황태규 균형발전 비서관, 오중기 균형발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 사진=대구시
권영진 시장은 “정부 국정과제에 반영된 대구시 지역공약은 중앙정부에 의존해 전혀 새로운 사업을 해 달라는 것이 아니라, 우리 내부의 역량을 바탕으로 육성 중인 미래형자동차, 물, 의료 등 미래산업을 세계적 수준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국가적 차원에서 지원해 달라는 것이다‘며, ”대구가 지역주도 성장을 통해 1인당 국민소득 2만불에서 정체돼 있는 대한민국 경제의 돌파구를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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