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가 추석 연휴동안 신청사를 찾는 귀성객 및 도민들을 위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준비한다. 경북도청은 지난해 3월 신청사 개청이후 올해 9월까지 방문객이 93만명을 넘어섰다.
추석연휴를 기점으로 가을 관광시즌이 시작되는 만큼 인근 하회마을, 병산서원, 임청각 등 유명 관광지와 연계된 관광코스로 부각돼 경북관광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확실히 자리잡은 도 청사에 관광객들의 발길이 더욱 분주 해 질 것으로 예상된 것.
경북도청
26일 도에 따르면 추석연휴에는 안동팝스밴드, 경북색소폰오케스트라 등 지역에서활발히 활동 중인 인기 공연단체들이 참여해 국악, 색소폰, 난타, 그룹사운드, K-POP댄스, 사물놀이, 마술쇼 등 전통과 현대가 잘 조화된 다양한 장르의 공연들이 선보인다.
경북도립예술단의 수준높은 특별공연은 전통한옥청사와 어우러져 가을의 정취와 흥을 더욱 돋우고 안민관 다목적홀에서는 ‘작은영화관’을 열어 가족끼리 오붓하게 볼 수 있는 최신인기영화 등이 상영된다.
안민관 1층 로비에는 안내로봇 ‘로미’가 방문객을 맞이한다. 간단한 대화와 청사도 설명하는 이색적인 볼거리가 있고 곳곳에 전시된 미술, 서예 등 예술작품들과 함께 올해 경북도 문화콘텐츠 공모 수상작들도 전시된다.
청사 야외에도 다양한 조형물들이 잘 가꿔진 조경과 조화를 이루고 있고 경주 안압지를 그대로 축소한 연못인 ‘세심지’에는 알록달록한 관상어들이 방문객들에게 청사구경의 즐거움을 더해 준다.
‘독도쉼터’에는 신청사와 독도의 멋진 풍경들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촬영해 방문객에게 증정하고 있어 좋은 추억을 담을 수 있다. 연일 인기몰이 중인 ‘북카페’는 황금연휴기간 정상 운영돼 방문객에게 편안한 쉼터를 제공한다.
한편, 청사방문객 안전을 위해 119구급차량 및 비상진료반이 운영되고 편안한 관람을 위해 홍보안내원들의 안내서비스도 상시 제공한다.
도 박성수 자치행정국장은 “이번 추석 연휴기간에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도 열려 인근 유명관광지를 비롯해 도청사에도 방문객이 더욱 증가할 것”이라며, “가족간, 세대간 함께 즐길 수 있고 가을느낌 가득한 다채로운 볼거리를 준비하고 안전한 청사관람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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