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연휴 중 접수된 가정폭력 신고는 1일 평균 66건으로, 평일 35.7건 대비 30.3건(84.9%) 증가했다. 올 설 연휴 기간에도 1일 평균 52.8건이 접수돼 평일 36.2건 대비 16.6건(4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오는 29일까지 폭력 재발 우려가 있는 699가구에 대해 사전 모니터링을 실시, 재발 징후 여부를 점검하고 폭력 시 대처 요령 및 피해자의 권리 등에 대한 안내도 병행한다.
연휴 중에 접수되는 가정폭력 신고에 대해서는 현장 출동을 통해 피해자를 대면하고 안전 여부를 철저히 확인할 방침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의 현장 출입·조사를 정당한 사유 없이 거부할 경우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피해자들은 신고 처리 결과와 관계없이 긴급피난처나 임시숙소, 또는 의료기관으로 연계되어 보호를 받을 수 있다.
연휴 기간 중 신고가 접수된 가정에 대해서는 수사에 착수하거나 피해자에게 보호·지원을 제공하는 등 보완 조치를 실시, 긴급히 도움이 필요한 피해자에 대해서는 여성긴급전화1366 및 가정폭력 상담소와 협력해 합동 상담을 진행하는 등 사후 관리도 강화할 예정이다.
대구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사소하다는 이유로 폭력을 그냥 내버려 두면 이후 더 큰 폭력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으며, 폭력을 당한 즉시 신고하는 편이 가장 최선이다. 특히 명절 기간에는 사소한 말다툼이라도 가정폭력으로 확대되기 쉬운 만큼 서로 배려하는 마음으로 화목한 추석 명절을 보내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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