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김재원 임병섭 기자 = 포스코건설(사장 한찬건)은 인하대학교 병원, 구세군 자선냄비본부와 함께 지난 9월 19일부터 21일까지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북서쪽으로 약 250km 떨어진 잠발레스주 마신록시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활동을 했다고 27일 밝혔다.
인하대학교 병원 의료진 10명과 자원 봉사자 9명으로 구성된 의료봉사단은 현지 주민 1300명을 대상으로 마신록시 지역 내 마을회관, 산 로렌조 바랑가이 홀(San Lorenzo Brangay hall)에서 무료진료 및 의약품을 지원했다.
포스코건설은 2015년부터 마신록시에서 석탄화력발전소 EPC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고 시와 맺은 인연으로 지난해에 한국의 문화와 전통을 알리는 ‘문화교류축제’에 이어 올해는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활동에 참여한 인하대학교 병원 최지호 교수는 “그동안 의료혜택을 가까이 하지 못했던 지역 주민들에게 이번 의료봉사활동이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노만 티 아시어토(Norman T. Acierto) 마을 이장도 “산 로렌조 바랑가이(San Lorenzo Brangay)지역은 마신록市에서도 가장 가난한 곳으로 의료비뿐 아니라, 진료소까지 갈 교통비조차 없는 주민이 많았다.”며 마을을 찾아와준 의료봉사단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인하대학교 병원과 MOU를 체결해 2011년부터 7차례 의료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인하대학교병원과 협력해 사회공헌 차원의 의료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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