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별방역 T/F팀 구성, 방역상황 점검·분석…개선책 마련 현장적용
- 가금 축종별·사육 및 방역여건 맞는 대책 추진…AI 차단방역의 효율성제고
경북도청
[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김성영 기자 = “구제역 재발 및 AI 유입 방지를 위해서는 축산관계자 뿐만 아니라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합니다”
경북도가 내년 5월31일까지를 구제역 및 AI 특별방역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차단방역에 총력전을 펼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도는 특별방역대책기간 동안 도청을 비롯해 동물위생시험소, 축산기술연구소, 도내 전 시·군, 축종별 관련단체에 가축방역대책 상황실을 설치·운영하며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한다. 방역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도·시군·가축위생지원본부 및 축산관련 단체 등으로 구성된 특별방역 T/F팀도 운영해 도내 방역 추진상황 점검·분석·취약사항 발굴로 개선된 방역대책을 현장에 적용할 방침이다.
관행적으로 해오던 점검형태를 탈피하는데, 도는 차단방역의 행정력 집중 과제를 정해 차단방역의 기초부터 착실히 다져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구제역 재발방지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백신접종이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이달에 실시중인 소 및 염소에 대한 일제 백신접종을 조속히 완료한다. 이후 구제역 백신 항체형성률 저조농가에 대한 점검과 지도감독 등 백신접종 관리를 강화한다.
감염의심축의 조기 발견을 위해 예찰검사(NSP항체) 확대와 맞춤형 현장교육, 상담강화, 홍보 등 농가 방역의식 개선 및 현장소통을 통해 농가에 대한 방역대책를 강화하고, AI 차단방역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가금축종·사육환경·방역여건 등에 적합한 방역대책을 수립·추진하기로 했다.
29일 도에 따르면 최근 발생한 AI의 경우 년 2회(철새도래시기 주로 발생 2016년 11~4월, 6·7월)·계절 비특이성·두 가지 혈청형의 바이러스가 동시에 발생하는 등 전형적인 발생양상과는 다른 형태로 방역당국의 대책마련에 혼선을 주었다.
이에 따라 도는 이번 특별방역기간 동안 가금농가에 대한 예찰 및 소독강화는 물론 방역취약농가 및 특수가금 사육농가 대해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관리하고, 오리농가 가금이동 승인, 가금거래상인 관리, 도축장에서 출하가금에 대한 항원검사 등 AI바이러스 유입차단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한다.
이외도 내년 2월 평창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강원도 인접 시군인 영주시와 봉화군 거점소독시설 운영도 강화 할 계획이다.
도 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축산 농가는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정기적인 농장 소독, 모든 우제류 농가에 대한 철저한 구제역 예방접종, 외부인과 차량의 출입통제, 구제역·AI 의심 가축은 발견 즉시 관할 시·군 또는 동물위생시험소로 지체 없이 신고(가축질병 신고 전용전화 1588-4060)하고 도민들은 축산농가 와 철새 도래지 방문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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