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김성영 기자 = 경북도가 도청신도시 교통망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는 도청 신도시 2단계 건설사업이 내년 초 착공 예정임에 따라 진입도로 2개 노선을 추가로 개설, 사통팔달 도청신도시 교통망을 조기에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도청 신도시는 2010년 1단계 사업에 착수, 4258㎢를 개발 완료해 현재 도청과 교육청이 이전을 완료했다. 10개의 아파트단지와 8개 금융기관,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등학교 등 각종 교육기관은 물론 상가와 오피스텔이 속속 들어서는 등 도청소재 신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경북도개발공사(도청이전신도시 사업시행사)는 1단계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2단계 5.54㎢에 대해 내년 초 개발에 착수했다. 2단계 사업은 9208억원을 들여 2022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북도가 도청 신도시 2단계 건설사업이 내년 초 착공 예정임에 따라 진입도로 2개 노선을 추가로 개설, 사통팔달 도청신도시 교통망을 조기에 구축할 계획이다. 사진은 2단계 건설사업 위치도. (사진=경북도 제공)
29일 도에 따르면 도내 시군은 물론 세종시 등 다른 시‧도와의 도청이전신도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당진~영덕간 고속도로 개설, 중앙선 복선전철화, 국도 확‧포장 등 광역교통망 확충과 함께 동서남북으로 연결되는 신도시 진입도로를 계획하고 신도시 조성에 발맞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청신도시 진입도로는 총 8개 노선으로, 1조263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2027년까지 사통팔달의 도로망을 갖추게 된다.
지난해까지 동남부권과 북부권 지역을 연결하는 안동과 예천방면 2개 노선 13.5㎞를 개통해 대구, 세종, 서울 등과 도내 시‧군을 연결하는 버스가 운행 중이다.
도는 내년 2단계 개발이 시작됨에 따라 도청신도시 진입도로 중 국도28호선~신도시, 지방도916호선~신도시 등 2개노선 추가 개설을 추진한다. 서부권과의 연계성을 개선하기 위해 서다.
‘국도28호선~신도시 연결도로’는 총연장 4.6㎞에 2020년까지 480억원을 들여 왕복 4차로로 개설된다. 현재 실시설계와 전략환경영향평가 중이다. 환경영향평가와 교통안전진단 결과를 반영한 실시설계가 완료되면 내년 하반기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 도로는 지난해 12월 완전히 개통된 당진~영덕간 고속도로 서의성IC와 동상주IC, 중부내륙고속도로, 국도 28호선 등과의 연계를 통한 동서발전축과 연결되는 것으로 도로 개설이 시급한 실정인 것. 도로가 개설되면 세종시를 비롯한 상주, 문경, 김천, 구미 등의 접근성이 대폭 개선돼 신도시 활성화와 함께 동서간 연결이 원활해져 동서화합과 동반 성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지방도916호선~신도시 연결도로’는 총사업비 75억원을 들여 농어촌도로 1.4㎞ 구간을 왕복 2차로로 확‧포장해 근거리 접근성을 개선하고 신도시 연접지역 주민들의 소득증대와 생활편의를 제공하게 된다.
한편, 2020년 개통 예정으로 추진 중인 중앙선 복선전철화사업이 마무리되면 경북도청 이전신도시는 도로와 철도를 통한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이로 인해 투자와 인구유입 증가로 북부권 경제 활성화에도 경북 거점도시가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배성길 도청신도시추진단장은 “도청이전신도시가 2027년을 목표로 계획대로 추진 중”이라며, “도시 성장과 인구유입에 발맞춰 신도시 교통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진입도로 개설이 적기에 될 수 있도록 힘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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