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대 간호학과(학과장 남지란) 193명의 예비 간호사들이 29일 교내 긍지관 강당에서 ‘제5회 나이팅게일 선서식’을 가졌다.
이날 선서식에는 정창주 총장과 신용분 구미시 간호사회장, 구건회 구미시보건소장, 간호학과 교수, 학부모 등 900여명이 함께 이들의 앞날을 축하했다.
나이팅게일 선서식은 간호학과 2학년 학생들이 임상실습을 나가기 전 예비 간호사로서 마음가짐을 다지는 행사다.
29일 구미대 간호학과 193명의 예비 간호사들이 교내 긍지관 강당에서 ‘제5회 나이팅게일 선서식’을 가지고 있다. (사진=구미대 제공)
대학에 따르면 이날 예비 간호사들은 나이팅게일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상징하는 촛불점화와 나이팅게일 선서문을 낭독하며 전문 간호인으로서의 의무와 책임을 다할 것을 선서했다.
선서생 대표인 김문희 학생은 “실습을 앞두고 부담감이 있지만 나이팅게일 선서를 하면서 누구보다 열심히 할 것을 다짐했다”라며, “부모님과 교수님, 선후배와 동기들의 격려와 응원에 힘입어 자부심과 책임감으로 최선을 다해 실습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신용분 구미시간호사회장은 축사에서 “사랑·희생·헌신이 간호사가 갖춰야 할 기본 덕목인 것은 생명에 대한 존엄성과 사명감의 무게를 느끼게 한다”며, “어렵고 힘든 길이지만 그 이상의 가치 있는 직업인만큼 예비 간호사로서의 소임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창주 총장은 “임상실습은 학교에서 배운 전문지식이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경험하며 전문인으로서의 역량을 키우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격려했다.
한편, 구미대 간호학과는 2012년에 신설돼 2년 만에 4년제 정규 학사학위과정으로 승격됐다. 지난해에는 ‘2016년 상반기 간호교육인증평가’에서 ‘5년 인증’이라는 평가를 받아 지역의 간호분야 전문인력 양성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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