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모터스 전기화물차 생산공장 조감도. 자료=대구시
[대구=일요신문] 최창현 김성영 기자 = 울산 자동차부품기업인 ㈜디아이씨 대구법인 회사 ㈜제인모터스의 전기화물차 생산공장 준공이 이달 말로 다가 옴에 따라, 대구시는 국내 최초 1t급 전기화물차 양산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대구시는 ㈜제인모터스(대표이사 김성문)가 지난 4월 대구 국가산업단지 내 4만212㎡ 부지에 연건평 1만7589㎡ 규모의 전기화물차 생산 공장 건립을 착수, 이달 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제인모터스는 공장 준공과 함께 오는 11월 말까지 시범차량을 제작하고 택배회사와 공동으로 내년 3월까지 시범운행을 통해 전기화물차의 안정성과 경제성을 확보한 후 연간 3000대 생산을 목표로 본격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제인모터스 1t급 전기화물차 ‘칼마토’. 사진=대구시
내년 상반기 물류회사에 우선 공급을 시작으로 하반기부터는 일반인에게도 확대 공급하는 등 국내 전기화물차 시대를 선도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제인모터스는 공장 준공에 앞서 관리직과 생산직 등 30여명을 우선 채용해 생산 준비에 들어가며, 내년 하반기까지 150여명을 더 채용할 계획이다.
김성문 대표는 “보다 안전하고 경제적인 차량을 생산해 대구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전기화물차 대표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모든 역량을 쏟을 것이다”고 말했다.
권영진 시장은 “제인모터스의 전기 상용차 생산공장 건립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대구의 미래형자동차 선도도시 육성에 가속도가 붙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대구가 삼성상용차 철수 후 20년 만에 완성차 생산도시로 재도약 한다는 큰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
ilyo07@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