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일요신문] 김정규 기자 = 비수도권 지역 중 충남지역의 공공주택 미착공 물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국회의원(충남 아산을,사진)이 LH공사를 통해 제공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 8월말 기준 충남지역의 미착공 공공주택은 2만3682호다.
전국의 총 미착공 공공주택 물량은 23만 816호이다. 비수도권 미착공 물량 9만1694호(수도권 13만9122호) 중 충남지역이 2만3682호(26%)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충남지역의 미착공 공공주택 물량은 TK지역(8425호)과 호남지역(1만1072호)의 미착공 물량을 합친 것보다 많다.
이와함께 충남지역의 영구임대주택 평균 대기기간은 19개월(2017년 6월말 기준)로 제주와 인천에 이어 세 번째로 길다.
강훈식 의원은 “미착공 물량이 갈수록 많아지면서 공공주택 거주를 희망하는 충남 도민들의 대기기간도 늘어나는 셈”이라며 “정부는 충남지역의 미착공 공공주택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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