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구미시 제공
[구미=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 구미시(시장 남유진)는 17일 오후 2시 철로변 도시숲(송정동~광평동)에서 ‘2017 도시숲 걷기대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묵 부시장, 김익수 구미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도의원, 기관단체장, 봉사단체, 학생, 시민 등 8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2006~2015년 10년간 43만 시민과 함께 전국 기초단체 최초로 ‘일천만그루나무심기운동’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일천만그루나무심기’ 목표를 달성한 구미시가 그간의 노고와 성과를 기념하고 ‘제2의 일천만그루나무심기운동’의 성공 추진을 기원하기 위해 열렸다.
공식행사는 5명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트렘플린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축하세레머니, 몸풀기체조 및 걷기대회, 기념품 증정 및 경품 추첨 순으로 진행됐다.
‘2013 산림청 지정 한국의 아름다운 가로수길 62선’ 중 하나로 지정된 아름다운 느티나무 숲길이 있는 철로변 도시숲 왕복 4.8㎞ 걷기대회와 병행해 ‘일천만그루나무심기운동’ 사진 전시, 페이스페인팅, 가훈만들기, 지난 10년간의 ‘일천만그루나무심기운동’ 주요 성과 등으로 구성된 구미시홍보관 운영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이날 행사가 열린 철로변 도시숲은 인동 도시숲, 원평 도시숲과 더불어 ‘3대 도시숲’ 중 하나로 ‘일천만그루나무심기운동’의 대표 사례로 꼽힌다.
과거 불법경작, 쓰레기투기 등 열악한 녹지공간을 지역 여건에 맞게 조성하고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휴식·문화체험 공간으로 활용해 2014년 산림청 주관 ‘전국 녹색도시 우수사례’ 공모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시는 관계자는 “기존의 관 주도 및 민간의 협조로 추진된 ‘일천만그루나무심기운동’에서 한 단계 나아가 시민이 중심이 돼 도시를 가꾸는 민간주도 방식의 ‘제2의 일천만그루나무심기운동’의 성공적인 추진으로 2020년 전국체육대회 구미 개최에 발맞춰 더욱 푸르고 건강한 도시, ‘전국 최고의 녹색도시 구미’ 조성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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