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일요신문] 박하늘 기자 = 자유한국당 박찬우 국회의원(충남 천안갑,사진)은 충남 서부지역의 극심한 가뭄에 대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박찬우 의원이 수자원공사로 부터 받은 ‘전국 다목점댁 수위 및 저수 현황’에 따르면 충남 서북부 용수공급의 핵심인 보령댐의 9월 저수율은 35%로 전국 다목적댐 중 유일한 ‘경계’ 등급이다. 예년 대비 61.2%에 불과한 수치다.
보령댐은 올 6월까지 저수율이 8% 수준까지 하락하는 등 충남 서부지역이 심각한 농업가뭄을 겪었다.
보령댐은 현재까지도 하천유지용수 감량과 보령댐 도수로 가동, 인근 댐에서 대체 공급하는 급수체계 조정으로 가뭄대응을 지속하고 있다.
수자원공사의 가뭄지도에 따르면 서북부 8개 지자체는 생활용수 주의단계로 예측됐으며 대호호 수위 저하로 대산산업단지의 공업용수 사용에도 차질을 빚었다.
박 의원은 “충남 서부지역의 유일한 다목적댐인 보령댐만으로는 갈수록 빈발하는 가뭄과 증가되는 용수수요를 충족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대청Ⅲ단계 광역상수도사업의 차질없는 시행과 대산임해 해수담수화 사업의 예산확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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