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터=대구시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대구시는 20일 ‘대구음식스토리텔링공모전’ 수상작 21편을 선정·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은 대구시가 대구음식의 숨겨진 이야기를 재발견하고 지역음식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알리기 위해 지난 5~9월 추진했다.
공모전에는 에세이 35편, 동영상 9편, 만화 및 그림 등 총 53편이 응모해 분야별 전문가 심사위원 심사로 대상 1편, 최우수상 2편, 우수상 7편, 장려상 10편, 특별상 1편 등 총21편을 선정했다.
대상에는 30년 전 광주에서 대구로 시집 와 힘든 타향살이를 겪으면서 위로가 된 납작만두에 얽힌 가슴 뭉클한 추억을 인상깊게 스토리텔링한 ‘나의 30년지기 친구 납작만두’ 작품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어릴적 아빠의 사랑과 막창에 얽힌 그리움과 추억을 잔잔히 그려낸 ‘내가 언제 어른이 되었나하면, 막창이 도넛 모양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다’ 작품과 타지에서 대구를 방문한 외지인들의 이야기를 통해 대구음식이 매력적인 이유를 잘 설명한 ‘대구음식 왜 매력적일까?‘’ 작품이 선정됐다.
우수상은 남자친구와 서문시장에서의 칼제비와 납작만두에 대한 추억을 그린 ‘내가 다른건 양보해도, 서문시장 칼제비랑 납작만두 만큼은 양보 못해’ 작품 외 6개 작품이 선정됐다.
장려상에는 학창시절 따로국밥과 선생님에 대한 그리움과 고마운 마음을 담은 ‘따로국밥, 추억과 그리움의 맛’작품 외 9편이 선정됐다. 또 대구10味 음식의 이미지를 간결하면서도 함축적으로 표현한 10味스티커 작품을 특별상으로 추가 선정했다.
당선작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25일 있을 예정이며, 대상 1편에는 70만원, 최우수상 2편에 각 50만원, 우수상 7편에 각 20만원과 대구시장상이,장려상 10편에는 각 10만원과 (사)대구음식문화포럼회장상, 특별상 1편에게는 (사)대구음식문화포럼회장상이 주어진다.
대구시는 당선작을 스토리북으로 제작하고 대구푸드홈페이지, SNS 등을 통해 홍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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