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권 의원, 업무수행 내용과 임용기준 및 선발과정의 자료 제출 요구
이은권 의원에 따르면 현재 IBS는 ‘과학자문위원회’와 ‘연구단선정·평가위원회’가 자문기구로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조직도에도 없고 업무도 불분명한 정책위원 3명을 임용하고, 이 정책위원들은 정부출연연구기관의 기관장과 맞먹는 1억 3000만 원 정도의 연봉을 받고 있다.
이 의원은 “IBS에서 정책위원의 주요업무라고 설명하고 있는 것들은 이미 자문기구나, 각 행정조직에서 수행하고 있는 업무”라며, “이렇게 불필요한 조직을 만들어 조직도상에도 명시하지 않고, 억대 연봉을 받아가는 이유가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 정책위원들은 모두 과기정통부 공무원이었으며,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국책사업으로 선정될 당시 IBS로 오면서 관피아, 낙하산 인사라는 지적이 많았다.
한 위원은 사무처장으로 제직하다가 2015년 2월 1일 사무처가 폐지되고 같은 날 정책위원 선임규정이 신설되면서 정책위원으로 온 것으로 밝혀졌다.
그리고 2015년 12월 23일에 정책위원 선임 규정이이 개정돼 겸임을 할 수 있게 변경되어 현재는 건설기획센터장까지 겸임하고 있다.
이 의원은 “자리보전을 위한 정책위원이 만들어 졌다고 볼 수밖에 없다”며, “정책위원은 임용권을 가지고 있는 원장의 특권이고, 재원낭비, 인력낭비다”라고 질책했다.
한편, 이 의원은 정책위원 임용당시 인사위원회 개최 여부와 회의록 그리고 구체적인 정책위원의 업무수행 내용과 임용기준, 선발과정의 자료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ilyo08@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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