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일요신문]박창식 기자= 김포시(시장 유영록)는 에너지 자립도시 실현을 위해 ‘공동주택 베란다형 태양광 보급지원 사업’을 확대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지원 기준을 기존 아파트 등 공동주택 단지별 10세대 이상 설치에서 1세대만 신청하더라도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베란다형 태양광 발전설비는 공동주택의 각 가정에 설치 가능한 소규모 시설로 설치와 관리가 간단하고 장기간 사용이 가능해 최근 설치 희망 가구가 급증하고 있다.
김포시는 베란다형 태양광 발전소에서 전력을 생산해 최대수요(피크)전력을 완화하고 에어컨 가동 시 전기사용 완충작용으로 여름철 전기요금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 제품용량은 200~500W급으로 설치형태에 따라 난간형, 앵커형, 콘솔형으로 구분된다. 주요 설치 기자재는 공인인증기관에서 성능과 안전이 입증된 제품이다.
지원 대상은 김포시에 있는 공동주택으로 경기도 지원사업과 연계해 설치용량에 따라 가구당 44만 원~90만 원이 지원되며 소비자는 지원금을 제외한 비용만 부담하면 된다. 소비자의 실부담액은 설치용량에 따라 다르지만 통상 총 설치비의 30% 내외이며 설치 후 3년 이내에 회수가 가능한 수준이다.
유영록 시장은 “다음 세대에게 지구를 온전히 물려주기 위해서는 에너지 사용을 줄이는 것은 물론, 집집마다 에너지를 만드는 노력도 필수적인 시대가 됐다”면서 “1가구 1발전소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에너지 자립도시 조성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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