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남경원 기자 = 대구 수성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통령 소속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가 공동 주최하는 2017년 전국 도서관 운영평가에서 위원장 특별상을 수상했다.
이번 특별상은 공공도서관 정책과 진흥 실적이 우수한 지자체에 주어지는 상으로 지난해에 신설돼 기초자치단체 자치구로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수상하게 됐다.
우수 지자체는 수성구와 함께 경기도 과천시, 제주특별자치도가 각각 선정됐으며 시상식은 25일 도서관인들의 최대 축제인 제54회 전국도서관대회를 개최하는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렸다.
평가기준은 봉사대상(행정구역)에 1관당 인구수, 사서 1인당 인구수, 1인당 자료구입비와 대출권수 등 4개 지표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수성구립도서관은 2016년 대구지역 공공도서관 28곳 대출권수 기준으로 시립중앙도서관을 제치고 범어 1위, 용학 3위, 고산 5위를 차지했으며, 특히 범어도서관은 전국 978개 도서관 중 15위(수도권 제외 4위)에 오를 정도로 이용률이 높다.
이진훈 구청장은 “이번 특별상 수상으로 구민들의 높은 교육열과 독서활동에 대한 관심이 다시 한번 증명됐다. 성구의 도서관은 더 이상 책을 읽기 위한 공간만이 아닌 책과 사람이 만나고 사람과 문화가 소통하는 지역 문화의 기반 거점으로 자리 잡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성구는 지역 내 4개의 대형 도서관과 6개의 소형 도서관을 조성하는 도서관 중장기정책 ‘4+6α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연말 황금권 도서관이 완공되면 대구에서는 최상의 도서관 인프라를 갖추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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