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공기관 최초 AI로봇 ‘로미’, 문재인 대통령에게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특별한 관심 부탁
- 김관용 지사, “경북도가 진정한 지방자치 완성의 마중물 될 것”이라 밝혀
[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김성영 기자 = 26일 여수 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린 ‘제5회 지방자치박람회’와 ‘지방자치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김관용 경북지사가 경북의 우수정책과 대표축제 등을 홍보하고 나섰다.
김 지사는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으로서 지방자치박람회에 대통령이 참석해 주신데 대해 감사를 표시하며, “경상도가 국가정책을 선도적으로 시행함으로써 현장의 목소리를 더한 국민공감 정책으로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고 진정한 지방자치를 완성하는 마중물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통령이 시‧도지사 간담회를 통해 보여준 지방분권에 대한 굳은 의지를 현장에서 실천해 나가겠으며, 이번 박람회가 국민들이 지방분권과 지방자치의 소중함을 더욱 가슴에 새기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경북도 우수정책관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경북도청 청사 안내로봇인 ‘로미’가 경북도의 우수정책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이날 경북도 우수정책관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경북도청 청사 안내로봇인 ‘로미’가 경북도의 우수정책을 소개해 큰 화제가 됐는데, 공공기관 최초 AI로봇인 ‘로미’는 문 대통령에게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위한 디딤돌로 30개구 300만명이 참석하는 행사인 엑스포에 대통령님의 특별한 관심을 부탁드린다”라며, “대통령께서 추진하시는 일자리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경북도에서는 지자체 최초로 공공기관 주4일 근무제를 선도적으로 도입해 일자리 나누기와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큰 웃음으로 화답했다.
이번 박람회 기간 경북도청 신청사의 외형을 본 딴 경북도 홍보관에서는 ‘호찌민-경주 세계문화엑스포 2017’과 신라문화 재조명을 통한 실크로드 국가와의 글로벌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실시되는 ‘2017 실크로드 청년문화교류대장정’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경북 우수정책관에서는 공공기관 최초 주4일 근무제, 6차 산업 핵심아이템-돌봄농장, 도시청년 시골파견제 등 경북형 일자리 정책과 원스톱 민원상담실 등 사람중심 행정혁신 정책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해 각 지역에서 우수정책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박람회장을 찾은 관람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경북관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가장 인기를 끈 것은 경북도청 청사 안내로봇 ‘로미’였다. ‘로미’는 경북도가 선제적으로 구매한 AI청사 안내로봇으로 자율주행과 연주, 즉흥 댄스로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주었다.
이날 경북관을 찾은 어린이 관람객들은 ‘경북도청 모양의 퍼즐’ 상품을 받기위해 경북도 퀴즈 부스에서 길게 줄을 서서 기다렸으며 ‘호찌민-경주 세계문화엑스포 2017’에코백 선물을 받은 관람객들은 가방 한 가득 경북의 우수정책과 이야기들을 채우고 다음 전시관으로 흥겹게 발걸음을 옮겼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2017년 대한민국 우수축제로 선정된 ‘문경 전통찻사발 축제’ 홍보부스와 상주곶감, 전통국수(이화제염), 저염김치(야생초) 등 7가지의 지역 대표 향토자원 홍보‧판매 부스도 설치돼 지방자치박람회를 찾은 관람객들에게 경북의 우수상품을 소개하기도 했다.
‘제5회 지방자치 박람회’는 26~29일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리며, 전국 시도 우수정책관, 지방자치정책관 등 전시부스와 다양한 부대행사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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