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요신문] 김정규 기자 = 경찰대학(학장 서범수 치안정감)은 26일 서울 신라스테이 마포 국제회의실에서 ‘아시아 경찰교육기관 연합(APTA,Association of Police Training Institutions in Asia) 제2차 총회’를 개최했다.
APTA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경찰 교육기관 간 상호 이해와 교류의 폭을 넓혀 경찰 교육훈련 분야의 국제협력을 공고히 하기 위해 지난 2월 한국 경찰대학 주도로 창설된 국제연합체로, 한국 경찰의 4대 교육기관(경찰대학·경찰교육원·중앙경찰학교·경찰수사연수원)과, 중국·호주·태국·필리핀 등 아시아 14개국 25개 기관이 정회원 또는 참관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현재 한국 경찰대학이 의장, 태국 왕립경찰사관학교와 필리핀 경찰대학이 각각 부의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제2차 정기총회에는 10개국 12개 기관 33명의 대표단이 참석했으며 ▲유엔개발계획(UNDP) 서울 정책센터(Seoul Policy Centre) 발라즈스 호르바스(Balázs Horváth) 센터장의 기조연설 ▲APTA 일반규칙(General Regulations)과 의사진행규칙(Rules of procedure) 의결 ▲신규 회원기관 가입 의결 ▲재정 안정화 방안 논의 ▲차기 총회 개최기관 결정 및 향후 활동 사항 ▲ 국제학술세미나 APTA 특별 세션 ‘경찰교육훈련 분야 모범사례와 교훈’ 주제발표 등이 진행됐다.
서범수 경찰대 학장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각 국 경찰교육기관으로 구성된 최초의 국제연합체인 APTA가 2년 후 UN경제사회이사회(ECOSOC) 회원기관으로 등록되고, 지속적으로 교류협력의 폭을 확대해 나간다면, 그 어떤 제도보다 강력한 국제협력 통로가 될 것”이라며 “한국에 대한 아시아 경찰의 이해도를 한층 높여 아시아 각 국에 체류 중인 우리국민의 보호 연결망을 확보하는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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