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성당에서 첫 번째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대하소설 3부작 <태백산맥> <한강> <아리랑>과 <정글만리> 저자인 조정래 작가가 ‘우리의 현실과 미래’를 주제로 강연한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헌법 제1조 2항을 절대 잊지 않기 위해 문학에 일생을 바치고 세 번이나 열권에 달하는 대하소설을 썼다는 조정래 작가의 작품 세계와 더불어 우리의 현실과 미래에 대한 작가의 통찰을 듣는 시간이다.
조정래 작가는 “역사를 기록하지 못하면 미래가 없고 과거의 기억을 잊는 자는 반드시 과거의 비극을 반복한다” 며 “이 비극을 끊어내기 위해 정신 차리고 기억해나가는 것이 이 땅에 사는 우리 전체에게 주어진 미래적 과제”라고 말하는 조정래 작가는 1970년 현대문학으로 등단, 왜곡된 민족사에서 개인이 처한 한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을 아우르며 작품 활동을 펼쳐왔다.
우리의 교육이야기를 말한 <풀꽃도 꽃이다> 저자 사인회를 마련하고 강연 전에는 축하 공연도 열린다. 이 행사는 가톨릭 신자뿐 아니라 일반인도 참가할 수 있고 참가비는 무료다.
한편, 가톨릭언론인들이 주축이 돼 매월 개최하는 이 행사는 가톨릭독서아카데미(회장 김정동, 지도신부 김민수 청담동 성당 주임)가 주관하고 청담동성당(주임 김민수 신부)이 주최하며, 가톨릭언론인협의회(회장 황진선 문화일보 논설위원)와 가톨릭신문출판인협회(회장 고계연 서울경제신문 기자), 가톨릭커뮤니케이션협회(회장 정호식 MBC 플러스 부사장)가 후원한다.
임진수 기자/ ilyo7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