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사고관리위원회는 ‘수원시 화학물질 관리 기본계획’을 심의하고, 기본계획을 토대로 지역 화학사고 비상대응계획을 수립해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화학사고 발생 초기부터 정확하게 원인을 분석해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전문위원(수질·대기)을 보강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또 화학사고 발생 시 소방서와 해당 사업장 사용물질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2016년 12월 설립된 수원시 화학사고관리위원회는 ‘사업장 위험등급 설정, 비상대응계획 수립에 관한 사항 심의·자문’, ‘지역협의회 구성·운영에 관한 사항 및 중소사업장 지원에 관한 사항 자문’ 등 역할을 한다.
이한규 수원시 제1부시장을 위원장, 김신범 노동환경연구소 화학물질센터장을 부위원장으로 하는 화학사고관리위원회는 화학 전문가, 화학물질 전문가, 수원시의회 의원, 시민단체·기업 관계자 등 15명으로 구성돼 있다.
위원회 관계자는 “화학사고 발생 시 초동 조치 사항, 원인분석 전 과정에 대한 정보를 수원시 홈페이지에 신속하고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면서 “화학사고로부터 시민이 안전한 수원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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