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콘서트
[대전=일요신문]육심무 기자 = 대전시교육청은 28일 대전과학고등학교에서 대전 지역 고등학생 40명을 대상으로 ‘제7회 인문학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는 비경쟁독서토론으로 인류의 대서사 이야기를 다룬 「사피엔스」(유발 하라리)를 기본도서로 제시하고, 고등학교 10개 독서동아리 구성원들은 이 도서를 읽으면서 상상의 날개를 펼치고 친구들과 독서토론의 과정을 거치면서 나눔의 독서활동을 경험한다.
특히, 이번 행사는 협력과 나눔을 중시하는 비경쟁의 형식으로 진행하지만, ‘논쟁적 질문’을 생성하고 선택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이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공유하면서 뜨거운 설전을 벌이는 등 박진감 넘치는 토론의 장이 펼쳐친다.
‘최고의 매력적인 질문’에 대해 진행한 찬반토론에는 토론 과정을 면밀히 관찰한 심사위원들로부터 ‘공감의 달인으로’ 추천된 6명의 학생들과 특강을 준비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해 토론할 예정이다.
한편, 오후에 진행하는 특강은 요즘 소통의 방식으로 유행하고 있는 팟캐스트 형식으로 글쓰기, 경영, 과학, 인문 분야의 각 전문가인 작가, 기업가, ETRI 연구원, 철학가 등 4명이 「사피엔스」에 대한 자유로운 대화를 보여주며, 학생들은 각 분야마다 독서의 시각이 매우 다름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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