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요신문] 김정규 기자 = 충청남도(도지사 안희정)는 27일 에볼라 바이러스 대비 민·관·군 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에는 도와 국가지정·지역거점 병원과 경찰서, 교육청, 소방서, 보건환경연구원, 시·군·구 보건소 등 29개 기관 1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가상 시나리오에 따라 기관별 역할분담 및 임무수행 태세를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에볼라 의심환자를 단국대병원으로 이송하는 상황을 가정한 이번 훈련에서 ▲의심환자 기관별 대응 ▲환자발생 시 역학조사, 인지, 보고 등 의사소통 체계가 점검됐다.
특히 환자발생 시 대응과 담당자 연락불통 시 대처 방법, 환자 관리 계획, 확진자가 투석환자일 경우 치료 계획 등 돌발 상황에 대한 대응 방안을 찾기 위한 도상 훈련도 함께했다.
도 관계자는 “국제적인 에볼라 발생 규모 및 확산 정도를 면밀히 모니터링 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메르스와 같은 신종감염병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신종감염병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 감염병 대응체계를 더 탄탄하게 구축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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