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일요신문] 김정규 기자 = 지난 27일 충남 아산시(시장 복기왕)의 여성친화도시 우수사례 벤치마킹을 위해 아프리카 및 중남미 지역 11개국의 여성정책 담당 공무원 및 민간전문가 20여명이 방문했다.
아프리카·중남미 방문단은 여성가족부의 주최로 한국의 여성직업능력개발 관련 정책을 배우기 위해 지난 23일부터 12일 간의 일정으로 방한 중이다.
방문단은 최근 여성과 노약자, 장애인들을 배려한 여성친화 건물로 신축된 아산시 배미수영장과 성매매 우려지역 장미마을 일대를 둘러보고 장미마을 걷기 프로그램에 참여해 아산의 성 평등 정책 및 여성친화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아산시는 지난 2016년 여가부로부터 여성친화도시로 재지정 된 후 성 주류화 정책기반 확립 및 양성평등 문화 확산, 여성친화사업의 지속성 유지, 도시 공간·시설 개선·확산 등의 추진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시는 시민 양성평등 인식개선 교육(2만2314명)을 실시하고 성 평등 리더활동가 양성과정을 운영해 강사(10명)를 위촉, 찾아가는 마을단위 양성평등 교육 등을 실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아산시를 방문한 조혜림 양성평등교육진흥원 연구개발센터 교수는 “이번 벤치마킹으로 개도국의 여성친화 공간 정책방향 설정에 큰 도움이 되었을 것으로 여겨진다”고 방문 소감을 밝혔다.
송명희 아산시 여성가족과장은 “앞으로도 여성이 안전하고 모두가 행복한 여성친화도시 아산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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