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여수에서 열린 ‘제5회 대한민국 지방자치박람회’에서 ‘기록은 민주주의다. 기록의 도시 수원’이란 주제로 마련된 수원시 우수정책관은 ’기록사관제‘와 백서·마을기록·사진기록 등을 전시, 나흘 동안 일반 관람객과 공무원, 행사 관계자 7500여 명이 둘러보는 등 성황을 이뤘다.
‘기록관리혁신사례’라는 차별화된 콘텐츠로 구성된 수원시 우수정책관은 가족 단위로 찾아온 일반 시민들이 인증사진을 남기는 등 시종일관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지난 26일에는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도 수원시 우수정책관을 둘러보며 관심을 나타냈다.
수원시 우수정책관은 다른 지자체에서 공무원들도 참관해 나흘 내내 북적였다. 전시를 관람한 다른 지자체 공무원들은 백서 36권으로 구성된 차별화된 기록관리혁신사례의 규모와 기록문화 뿌리와의 연계성, 백서콘텐츠의 풍부한 내용에 놀라며 정책 공유를 요청하기도 했다.
조선 정조대왕의 기록문화 뿌리를 중심으로 전시한 수원시 우수정책관은 정조가 수원화성을 축성하면서 모든 과정을 기록으로 남긴 「화성성역의궤」와 당시 창궐했던 역병의 치료·관리 일지가 담긴 「일성록」, 정조대왕의 을묘원행(1795년)을 기록한 「원행을묘정리의궤」 등을 중심에 두고 표현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나흘 동안 운영된 수원시 우수정책관은 2010년부터 생산한 36권의 백서와 12권의 마을기록을 비롯해 300여 권의 책과 사진, 영상기록을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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