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일요신문] 박하늘 기자 = 충남 천안시(시장 구본영)는 올해 추진된 장기입원자를 위한 ‘따뜻한 보금자리 찾기’ 사업 결과 90명을 사례관리하고 20명을 퇴원시키는 긍정적인 효과를 얻고 있다고 1일 밝혔다.
따뜻한 보금자리 찾기는 장기입원 의료급여수급권자 중 돌아갈 집이 없어서 병원에서 지속적으로 생활해야만 하는 대상자들에게 임대주택을 연계하는 사업이다.
시는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18개 요양병원에 입원 중인 336명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퇴원이 가능한 상태에서도 돌아갈 집이 없거나 돌봄 제공자가 없는 장기입원자에게 임대주택을 연계했다.
지난 5월과 6월에는 복지정책과, 건축과, 읍면동별 맞춤형복지팀·주민복지팀이 사업 관련 간담회 갖고 의료급여제도, 사회적입원의 문제점을 파악해 효율적 사례관리를 위한 협조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현재까지 장기입원 중인 의료급여수급권자 90명에 대해 사례관리를 실시하며, 20명를 퇴원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돌아갈 집이 없는 4명에 대해서는 임대주택을 제공해 병원 밖의 보금자리를 찾아줬다.
의료급여기관의 협조가 미진해 퇴원이 어려운 대상자는 건강보험심사원과 심사연계, 합동 방문 중재로 사업의 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다.
구본영 시장은 “최근 사회적입원이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따뜻한 보금자리 찾기 사업은 의료비용을 절감하고 수급권자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내년에는 서민임대주택보급사업과 적극 연계해 소외계층을 위한 보금자리 찾기 사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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