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일요신문] 박하늘 기자 = 충남 천안시가 복지사각지대 발굴 위한 ‘파랑새 우체통’을 설치했다고 1일 밝혔다.
파랑새 우체통에 도움이 필요한 대상자의 정보와 사연을 적어 넣으면, 복지담당자가 주1회 수거해 접수된 가구에 대해 직접 찾아가 상담한 후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한다. 우체통은 시청, 읍·면·동 복지센터 등 33곳에 설치됐다.
지원대상자는 ▲주소득자의 사망·질병·실직·장애 등의 사유로 어려움에 처한 이웃 ▲방임·학대 등 어려움에 처한 아동·노인 ▲도움이 필요하지만 사회와 가족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사람 등이 모두 포함된다.
박미숙 천안시 복지문화국장은 “파랑새 우체통의 설치를 통해 도움이 필요하지만 지원을 받지 못하는 잠재적 지원 대상자 발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지역주민들의 따뜻한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ilyo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