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일요신문] 박하늘 기자 = 충남 천안시태조산청소년수련관(관장 윤여숭)의 청소년 프로그램 ‘역사문화프로그램 역사GO!’에서는 오는 4일부터 이틀간 오후 2시 천안 이랑씨어터 소극장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주제로 한 연극 ‘나비의 길’을 공연한다.
여성가족부와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 지원하는 ‘역사문화 프로그램 역사GO!’는 중·고등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4월부터 이 달까지 8개월간 운영된다.
청소년들은 직접 토론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주제로 정하고 그동안 역사기념관 방문, 역사 플래시몹과 퍼포먼스 등을 진행했다.
지난 7월에는 충남 대표 청소년 어울림마당에서 명성황후 퍼포먼스를 펼쳤으며, 8월에는 서울 (구)일본대사관 앞에서 제1296차 일본군 위안부 정기 수요집회에서 퍼포먼스를 펼쳐 슬픈 역사의 아픔을 함께 나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엄선화 학생은 “연극의 주제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로 잡고 퍼포먼스와 연극을 준비하면서 지금까지 느끼지 못했던 슬픈 역사를 가슴 깊이 새겼고, 앞으로 남은 공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광용 천안시 체육교육과장은 “미래를 이끌어갈 우리 청소년들이 역사를 올바르게 알고, 다양한 역사적 사건을 통해 올바른 역사관을 가질 수 있도록 역사관련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ilyo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