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성군도 군비 5억원 지원 결정
- 김 의원 “지역 교육환경 개선·지역사회 활성화 위해 힘쓸 것”
[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자유한국당 김재원 의원(경북 상주시‧군위군․의성군․청송군)이 의성씨름훈련장 건립에 필요한 국가예산 10억9000만원을 교육부 특별교부금으로 확보했다.
의성씨름훈련장은 의성교육지원청이 1994년 씨름부 육성을 위해 건립·운영해 왔다. 하지만 노후한 건물과 열악한 시설로 선수들의 사기저하는 물론 씨름부 운영과 훈련에도 막대한 지장을 초래해 왔던 것.
김재원 의원
3일 김 의원에 따르면 지역주민과 학생들의 불만을 해소하고 의성군이 우수한 씨름선수를 계속 발굴·육성할 수 있도록 이번 교육부 특별교부금을 의성씨름훈련장에 배정했다.
의성군도 군비 5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는데, 지난 8월9일 김주수 의성군수와 남교희 의성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의성씨름훈련장 개축에 관한 협약’을 맺고 관내 씨름 선수들의 훈련 환경 개선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로써 의성씨름훈련장은 국비 10억9000만원과 의성군비 5억원 등 총사업비 15억9000만원을 들여 씨름경기장 140평, 체력단련실 48평 등 총 188평 규모의 현대화 시설로 건립된다.
의성교육지원청은 예산이 지급되는 즉시 공사에 착수, 2018년까지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김재원 의원은 “기존 씨름훈련장은 중고등학교 씨름부와 의성군 마늘프로씨름단이 함께 사용하기에는 너무 협소하고 열악했다”라며, “새 훈련장 건립으로 선수들의 사기를 고취시키고 실력도 더욱 향상돼 의성군의 명예를 드높여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 의원은 그동안 교육부 특별교부금으로 군위초, 도리원초, 청송초, 의성고의 실내체육관과 의성여고 다목적 학습실 등을 건립하는 등 지역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에 남다른 관심을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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