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G & NEW! 여성기업의 혁신성장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기념식은 수출·고용 등 경제에 기여도가 큰 여성기업들에 대한 포상이 있었다. 김치의 세계화와 수출에 힘써 온 (주)한성식품 김순자 대표가 금탑산업훈장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국내외 시장 개척과 고용 창출에 이바지해 온 (주)세신산업 신경옥 대표와 (주)디엔비 신영이 대표가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아울러 세진산업(주) 김숙자 대표 등 4명이 대통령 표창을, (주)서니물류의 이계순 대표 등 7명이 국무총리 표창을, (주)세라트 은경아 대표가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을 받는 등 65명의 여성기업인들에게 포상이 수여됐다.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가 개최한 2017년 여성창업경진대회에서 선정된 우수 창업아이템에 대한 시상도 있었다. 재협착 치료용 스텐트(의료용 기기)를 독자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금도희 씨가 중기부장관상과 함께 1천만원의 상금을 받는 등 12명의 예비(초기) 창업자에게 상장과 상금 수여가 있었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여성기업 전용 일자리 매칭 플랫폼인 ‘여성 일자리 허브’의 서비스 개시를 알리는 론칭 행사도 열렸다. 이 시스템은 상시·지속적 형태의 일자리 매칭 위주의 기존 구인-구직 시스템과는 달리, 재택근무 등 유연한 방식으로 수행가능한 프로젝트성 업무와 전문인력*의 매칭을 위해 개발된 온라인 플랫폼이다.
이와 함께 제1회 여성기업인 명예의 전당 헌액식 행사를 개최하고 국내 최초의 여성경영자이자 초대 여성경제인협회장을 지낸 애경그룹 장영신 회장을 헌액자로 선정했다.
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도래 등 경제환경이 급변할수록 ‘미감유창(美感柔創)’으로 표현되는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풍부한 감성, 새로움과 변화를 추구하는 창의적 사고가 국가경쟁력의 중요한 요소”라며 “여성이 경제성장과 국가발전의 핵심동력이 될 수 있도록 여성기업 육성을 위한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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