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나 문명호 의장 수행 2명과 자치행정위 3명의 전문위원까지 총 5명의 의회 직원들이 시의원들 수행에 나서 과잉의전이라는 비판까지 자초
포힝시의회의 11월 임시회는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위한 현장방문과 2017년 제 2회 추경예산안 심사가 시작되는 등 내년도 포항시 살림살이 규모를 짜기 위해 열리는 연중 가장 중요한 임시회 중 하나다.
그러나 포항시의회 자치행정위는 오는 9일부터 임시회가 열리기 이틀전인 15일까지 베트남 방문 일정을 잡았다.
더욱이 이번 베트남 방문에 자치행정위 전문위원 3명 전원을 대동하고 나서 17일부터 시작되는 포항시의회 11월 임시회 준비는 사실상 팽개친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지적이다.
또 호찌민-경주엑스포 개관식 참석 외에는 별다른 공식 일정이 없어 해외연수라기 보다는 외유성이라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다는 의견이다.
더구나 포항시의회 자치행정위의 이번 연수는 준비과정부터 꼼수라는 말썽이 일었다.
자치행정위는 당초 스페인을 계획했던 것으로 알려지는데, 충남도의회의 해외연수가 전국적인 말썽을 빚자 슬그머니 이를 취소했고 이번 베트남 방문을 계획하며 공무국회여행 심사를 피하기 위해 포항시의 호찌민-경주엑스포 방문단에 이를 끼워넣었다.
그러나 베트남 경주엑스포 방문인원이 너무 많아 집행부에서 배제됐으며 이로인해 자치행정위는 하는수 없이 6일부터 심사를 받고 9일 출발하는 일정을 강행하고 있다.
공무국외여행을 심사하는 심사위원들 또한 심사할 시간적 여유도 없는 이번 시의원들의 공무국외여행을 멀뚱히 바라볼 수 밖에 없는 황당한 상황이다.
특히, 문명호 시의장이 2명의 시의회 인원을 대동하고 베트남 경주엑스포 개관식에 참석하고 자치행정위 일정에 동참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문명호 의장 수행 2명과 자치행정위 3명의 전문위원까지 총 5명의 의회 직원들이 포항시의원들의 수행에 나서 과잉의전이라는 비판까지 자초하고 있다.
한편, 포항시의회는 오는 17일 244회 임시회를 열고 23일까지 당초예산 심사를 위한 현장방문, 조례안 등의 심사를 예정하고 있으며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는 245차 임시회를 통해 제2회 추경예산안, 2018년 예산안, 기금, 시정질문 등이 잡혀있다.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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