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부터 시작해 올해 15회째를 맞고 있는 ‘경북도 자원봉사대상’은 도내 곳곳에서 크고 작은 행복의 씨앗을 뿌리고 있는 수많은 자원봉사자를 격려하고 재능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매년 숨은 유공자 6명(대상 1, 금상 1, 은상 2, 동상 2)을 선정하고 있다.
경북도청
올해 경북도 자원봉사대상은 경산시 ‘안뜨레봉사회’ 현옥순(58·여) 자원봉사자가 영광을 안았다.
현씨는 24여년간 지역에서 자원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진정한 봉사자다. 지역복지관 방문 무료급식 조리 및 배식 봉사, 도시락 배달과 사랑의 밥 차 봉사, 김장나누기, 명절맞이 이웃사랑 활동,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돕기, 연탄 나눔 배달과 경로당 방문 봉사 등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을 실천하며 희망풍차 자선모금 캠페인, 재난재해 구호활동 등 적십자봉사회 활동을 하고 있다.
새마을부녀회 활동, 어르신 한글지도, 지역 내에서 열리는 크고 작은 체육대회나 지역축제 등 각종 문화체육행사에도 솔선 참여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 안전귀가를 위한 방과 후 아동지킴이 활동과 자율방범활동을 통한 청소년 선도, 자원봉사센터에서 추진하는 핸즈온 자원봉사 프로그램 참여로 학생들과 함께하는 ‘뷰티 美 자원봉사단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 운영하고 있다.
금상으로 선정된 의성군 강금숙(56·여) 자원봉사자는 지역 내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잔치국수 나눔을 실천하면서 중증장애인 및 요양시설 입소자 목욕봉사와 노인복지관 중식봉사, 재난복구활동, 각종 문화행사 참여 등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한 공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은상은 영천시 신귀연(71·여), 구미시 서석준(66·여) 자원봉사자가 동상은 김천시 김동배(60), 문경시 김명순(58·여) 자원봉사자가 따스한 봉사의 온정을 전한 공로를 인정받아 선정됐다.
이들 수상자에게는 도지사 상패와 내년도 해외 볼런투어 견학 기회가 주어진다.
도는 올해까지 꿈과 희망을 나누는 모범적인 봉사활동으로 300만 도민의 귀감이 되는 72명의 자원봉사자를 발굴, 포상했다.
자원봉사대상은 시장․군수의 추천을 받은 23명의 후보자를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공적내용을 바탕으로 활동기간, 수행환경, 전문성, 파급효과 등을 종합 평가하여 선정하고 있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17일 도청 동락관에서 열리는 ‘2017 경상북도 자원봉사대회’ 행사시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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