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길영 대구시의원. 사진=대구시의회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남경원 기자 = 최길영 대구시의원(교육위 부위원장)은 8일 있는 대구시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대구시내 신설·개축학교의 ‘새학교 증후군’으로부터 학생 안전 기준을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 의원은 이 날 행감에서 학교 신설과 개축 등으로 배출될 수 있는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s)과 폼알데하이드 등과 기존 교실에서 법적 기준을 초과하는 미세먼지가 천식이나 아토피 피부염 등 질환을 유발하거나 악화시켜 학생들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이같이 지적했다.
최 의원은 “최근 3년 간 신설 학교 39개교 준공 시 공기질 검사 결과가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일부 학교의 경우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이 기준치에 근접하게 검출됐다”고 우려했다.
그는 “유해물질이 기준치에 미치지는 않았지만, 하루 대부분을 학교에서 보내는 학생들이 장시간 잠재적 위험에 노출돼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관련 법령에서 정한 기준 보다 강화된 기준으로 학교 내 공기질을 관리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 “새로운 집기와 가구가 들어왔을 때도 유해물질이 상당한 만큼, 새가구 반입 시 교실 내 공기질을 측정토록 규정을 마련하고, 친환경 재료로 제작된 가구를 사용하는 등 새가구 증후군에 대한 대책도 함께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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