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류우수상품전, K-바자르 상설장터, 수출상담회 등 10여개 사업 추진
[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가 오는 1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23일간 열리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과 연계한 다양한 경제관련 사업을 마련하고 도내 500여개 중소기업의 현지 시장진출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도는 호찌민에서의 새로운 경제한류의 바람을 동남아로 확대하기 위해 힘을 써왔으며, 특히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의 성공을 위해 다양한 경제관련 사업을 추진해 왔다.
경북도청
9일 도에 따르면 연초부터 사전 붐업 조성을 목적으로 무역사절단, 전시박람회 등 30여회의 수출지원 마케팅 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300여개 도내 중소기업의 동남아 시장개척을 지원해 2억 달러의 수출상담 및 계약실적을 거뒀다. 한-베 청년들과의 만남의 장인 ‘한-베 청년 공감 로드쇼 대장정(10월29일~11월11일)’을 비롯해 경제엑스포 홍보대사도 위촉(9월17일)해 경주 D-100일 행사 참석 등을 펼쳤다.
경제엑스포의 최고 백미는 도내 중소기업들이 참여하는 ‘한류우수상품전(11월14~16일)’과 ’롯데마트 특판행사(11월6~19일)‘이다.
이번 행사에는 200여개 중소기업이 참가해 500여명의 베트남 현지 바이어는 물론 필리핀,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인근 아세안 국가의 바이어도 초청, 시장개척 및 수출증대에 큰 몫을 하게 된다. 주 행사장인 9·23공원에서는 행사기간인 23일 동안 우수전자상품을 포함해 화장품, 한류식품 등 홍보, 전시, 시식 및 체험행사를 마련, 한국 제품의 우수성을 베트남 현지인들과 호찌민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널리 홍보할 예정이다.
아울러 섬유, 식품, 화장품, 생활용품 등을 중심으로 30여개 업체가 베트남 및 동남아 일대의 바이어들과 1대1 비즈니스 상담회(11월23일)를 진행해 새로운 바이어 발굴과 시장개척에 나서기로 했다.
도는 이와 함께 호찌민 국제식품전시회(11월16~19일)와 베트남 국제섬유의류산업전(11월22~25일)에 참가하는 등 10여개의 경제관련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월 천명한 신 북방정책과 함께 동남아 순방(11월8~15일)을 통해 완성하고자 하는 한반도 신경제지도의 한 축인 ’신남방정책‘에 초점을 두고 베트남과 아세안 시장과의 경제교류 확대를 위한 움직임에 경북도가 적극 동참하기 위해 기획됐다.
김관용 지사는 “APEC 정상회담의 개최국이자 아세안국가(10개국)의 리딩국가로 자리매김하고 있고 우리나라의 3대 수출국으로 급성장한 베트남의 경제심장인 호찌민에서 새로운 경제한류, 경북한류를 일으키는 경제축제가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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