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 주민 주도 조경관리를 통한 공동체 강화 연구’는 공동주택(아파트) 조경 관리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 방안을 제시한 연구다.
수원시는 올해 1월부터 조원2동 한일타운, 임광 그대가, 광교 스위첸 아파트를 조경관리 대상으로 선정했고, 조경관리 추진 과정을 연구 보고서에 담았다.
수원시는 조원2동장, 3개 아파트 입주자 대표·관리사무소장이 참여하는 토론회, 간담회 등을 열고 지속해서 공공주택 조경관리의 필요성을 알렸다. 논의가 이어지면서 “전문적인 조경 관리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광교 스위첸은 단지 내 큰 나무의 전지(가지치기)를 조경전문업체에 위탁하고, 가구당 매달 1000원씩 조경관리비용을 내도록 하는 등 수목관리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일타운은 지난 7월 주민 21명으로 이뤄진 ‘주민주도 조경 두레 공동체’를 만들었다. 지금까지 세 차례에 걸쳐 조경관리모니터링·수목 가꾸기 사업을 했다.
연구 보고서는 비전문가의 작업으로 공공주택 나무의 수형(나무의 모양)이 훼손되는 사례를 지적하고, 아파트관리사무소에 ‘조경팀’을 만들 것을 제안했다. 또 관청에 공동주택 조경 관리를 위한 ‘민간조경팀’을 만들어 ‘두레 조경관리 공동체’ 운영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을 제안했다.
제13회 지방공무원 정책연구 경진대회는 지난 7일 전북 완주 지방자치인력개발원에서 열렸다.
연구 결과를 발표한 오기영 수원시 공원관리과장은 “최근 조성되는 공동주택 단지의 녹지 비율은 40% 이상”이라며 “전문적인 조경관리로 ‘건강한 도시숲’을 조성하면 시민 삶의 질이 높아지고, 열섬 현상 완화로 기후변화 대응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 과장은 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동주택 입주자대표·관리사무소, 주민이 협력 체계를 구축해 도시숲을 건강하게 가꾸자”고 덧붙였다.
행정안전부 지방자치인재개발원과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은 지방 행정의 혁신적인 우수사례를 발굴해 전국 지자체 공무원들에게 전파하기 위해 ‘지방공무원 정책연구 경진대회’를 열고 있다.
일반행정, 도시·주택·토지, 사회복지 등 5개 분야에서 지방행정 혁신 우수사례 43편을 접수했고, 두 차례 심사를 거쳐 선정된 7편이 경진대회에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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