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일요신문] 박하늘 기자 = 충남 천안서북경찰서(서장 박세석)는 천안시와 협업으로 추진하는 성환읍 ‘범죄예방-안전마을’ 방범시설물 설치를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서북서는 지난 4월부터 천안시, 지역주민, 남서울대 총학생회 등 지역사회 협업으로 범죄예방협의체를 구성하고, 남서울대학교 학생들이 다수 거주하는 원룸밀집지역과, 성환역 인근의 상가지역, 이화시장 일대의 마을 등을 대상으로 범죄위험요인을 유발하는 취약한 환경들을 합동 진단했다.
합동진단 후 확인된 범죄취약요소에는 ‘셉테드(CPTED)’ 기법을 적용해 범죄 가능성이 높은 범죄사각지대에 ‘안심등불(태양광-센서등)’을 설치하고, 야간 방범용CCTV와 비상벨의 시인성을 높여 그 효용성을 증대하는 ‘LED-안내표지박스’, 안전문구와 이미지를 형성하는 ‘로고젝터’를 설치했다.
특히, 여학생이 다수 거주하는 남서울대학교 원룸지역에 지속적인 주민설득 끝에 기존 41만화소의 저화질 원룸CCTV를 200만화소로 개선하고 반 지하형태의 원룸창문에 방범창을 설치, 남서울대 학생 통학로와 원룸지역 내 가로등을 LED로 교체했다.
박세석 천안서북서장은 “범죄로부터 불안해 하는 주민들의 요구와 치안수요를 면밀히 살펴, 치안사각지대에 대해 범죄예방진단팀과 지역사회가 협업하여 치안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ilyo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