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두 지역에 테크노밸리가 완성되면 경기북부지역은 경의선축(고양), 경원선축(양주), 경춘선축(구리/남양주) 등 권역별 테크노밸리를 갖게 된다”며 “경기북부 경제발전에 가장 밝은 빛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경현 구리시장과 이성호 양주시장도 테크노밸리 유치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백 시장은 “서울시와 가까운 구리/남양주시는 촘촘한 고속도로망과 별내선 등 철도 개통을 앞두고 있어 IT, CT 등 지식기반산업 분야의 우수 인력 유입이 가능하다”며 “남양주시와 적극 협력해 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선정된 부지는 산업단지 추진이 가능한 지역으로 조기 착공이 가능하고 저렴한 조성원가와 섬유패션이라는 특화된 산업기반을 갖추고 있다”며 “양주시를 첨단 IT산업과 패션이 결합된 세계적인 첨단 섬유패션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북부 2차 테크노밸리 선정지역이 개발제한구역인 만큼, 해제 절차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양주시와 구리/남양주시, 사업시행기관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하고, 기관간 역할을 분담하는 등 신속하게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양주 테크노밸리, 구리/남양주 테크노밸리가 선정됨에 따라 경기도는 ▲판교테크노밸리 ▲제2판교테크노밸리(판교제로시티) ▲광교 테크노밸리 ▲일산 테크노밸리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등 모두 7곳의 테크노밸리를 보유하게 됐다.
# 구리/남양주 테크노밸리
구리시 사노동 21만9800㎡, 남양주시 퇴계원 7만2200㎡ 일원 등 총 29만2,000㎡부지에 1,71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현재는 개발제한구역인 자연녹지지역으로 IT, CT, BT, NT 등 지식산업단지와 주거·복합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구리/남양주시는 경기도시공사와 개발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기본계획과 사업화방안 용역을 시작으로 ▲2019년 도시개발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신청, 개발제한구역 해제 ▲2020년 실시계획인가 신청 ▲2021년 토지보상 ▲2022년 착공 ▲2026년 공사 준공 등의 절차로 진행된다.
구리/남양주 테크노밸리 위치도
# 양주 테크노밸리
양주시 남방동, 마전동 일원 55만 5,232㎡ 규모 부지에 2,63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현재는 개발제한구역인 자연녹지지역으로 일부지역은 해제된 상태다. 섬유·패션, 전기·전자 분야 산업단지가 조성된다. 양주시는 도시개발사업과 산업단지개발사업을 혼용한 복합 개발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미 개발제한구역해제절차가 완료된 1구역(17만5천㎡)의 경우 산업단지인허가절차간소화법을 적용해 2018년 하반기 착공이 가능하다. 나머지 2구역(38만㎡)은 내년 상반기까지 기본계획과 사업화방안 용역을 시작해 ▲2019년 산업단지계획 신청과 개발제한구역 해제 신청, 국토부 수도권정비위원회 산업단지 물량 심의 ▲2020년 토지보상 ▲2021년 착공 ▲2025년 3월 공사 준공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양주 테크노밸리 위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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