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한-불 국제협력포럼 및 로봇인의 밤. 사진=대구시
[대구=일요신문] 최창현 김성영 기자 = 대구시가 주최하는 4개국 5개 로봇클러스터 참가 ‘2017 대구 글로벌 로봇 비즈니스 포럼’이 오는 15일부터 3일 간 호텔인터불고 엑스코에서 열린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대구시가 주최하고, (사)대경로봇기업진흥협회, (재)대구기계부품연구원, 엑스코,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가 공동 주관한다.
포럼에는 한국(대경로봇기업진흥협회), 미국(메사추세츠, 실리콘밸리), 프랑스(론알프), 중국(절강성) 등 4개국 5개 로봇클러스터와 국내·외 로봇관계자 등 총 3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미국을 비롯한 해외 기업에서는 20여개사 5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포럼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러시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로봇협회 관계자 8명도 참가한다.
첫 날 열리는 글로벌 로봇비즈니스 포럼은 시장창출 사업성과 보고회, 글로벌로봇기업 설명회, 로봇비즈니스 포럼, 글로벌 로봇인의 밤 행사 등으로 진행된다.
성과보고회에서는 대구시가 역동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로봇산업 시장 창출 및 부품 경쟁력 강화 사업, 지역기업에 대한 지원 성과를 보고하고 내년도 지원 사업에 대한 방향을 제시한다.
글로벌 로봇기업들이 참가하는 기업설명회는 세계적 로봇기업인 야스카와전기(Albert Shiina 이사), 스토브리코리아(김문석 코리아대표이사), 유니버셜로봇(이용상 한국영업본부장), 현대로봇틱스(한기태 해외영업총괄차장) 순으로 진행되며, 글로벌 기업들의 사업현황 및 투자방향을 알아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로봇비즈니스 포럼 행사는 4개국 5개 로봇클러스터 대표들의 주제발표로 진행된다. 대경로봇기업진흥협회(회장 김창호)의 ‘4차 산업혁명과 글로벌 로봇클러스터 역할’ 에 대한 주제 발표를 시작으로 프랑스 론알프 코보팀(대표 안드레 몽또)의 ‘유럽의 관점에서 바라본 미래의 기업‘, 중국 절강성 로봇클러스터(수석부회장 슈취)의 ’새로운 시대의 로봇산업에 대한 국제 협력‘, 미국 메사추세츠 로봇클러스터(대표 다니엘 테오발트)의 ’공급사슬 전략에 모바일 로봇 통합하기‘, 실리콘밸리 로봇클러스터(이사 안드라키이)의 ’실리콘밸리 스타일의 로봇 생태계 시스템 창조‘에 대한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이어, 문전일 DGIST 협동로봇융합연구센터장을 좌장으로 4개국 5개 로봇클러스터 5명의 대표와 대구시 이근수 기계로봇과장이 참석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 글로벌 로봇 클러스터의 역할’이란 주제로 패널토론이 예정돼 있다.
‘글로벌 로봇인의 밤’ 행사는 국내·외 로봇 관계자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축하공연, 로봇인 화합의 장, 네트워크 구축, 유공자 표창, 만찬 등 산·학·연·관이 하나가 되는 네트워크 구축 및 화합의 장으로 마련된다.
둘째 날은 글로벌 로봇포럼을 지속적으로 유치·확대하기 위해 ‘글로벌 로봇클러스터 네트워크 구축 협의회’를 열고 대구시 투자유치 설명회 및 대구선언문 채택이 이어진다.
‘글로벌 로봇클러스터 네트워크 구축 협의회’에서는 지역 로봇기업 및 글로벌 로봇 클러스터(기업) 실무책임자 등이 모여 지역 로봇기업과 글로벌 로봇클러스터(기업) 간 향후 상호 협력방안 및 정기적인 포럼 개최를 위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대구시 투자유치 설명회’에서는 4개국 5개 로봇클러스터 관계자와 국내·외 기업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시 로봇산업 지원책 등에 대한 설명이 있을 예정이다.
설명회 후에는 권영진 시장을 비롯한 5개 클러스터 대표 간 ‘글로벌 로봇비즈니스 협력 대구 선언문’을 채택한다. 선언문에는 미래 신성장 산업인 로봇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각국 로봇클러스터 간 상호교류와 협력의 필요성을 공감하며, 향후 정보 공유 등 지속적인 협력 방안을 마련한다는 내용 등이 담긴다.
셋째 날은 국내·외 로봇클러스터 50여명이 올해 3월에 대구 테크노폴리스로 이전해 온 국내 산업용로봇생산 1위이자 세계7위인 현대로보틱스 방문과 국내 유일의 로봇 진흥 정책기관인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을 방문한다.
권영진 시장은 포럼에 앞서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이번 포럼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해 더욱 내실 있게 발전시켜 대구가 로봇 선도 도시로서 우뚝 설 수 있도록 모든 지혜와 역량을 모으겠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글로벌 로봇산업 선도도시 대구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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