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경북도 제공)
[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는 베트남 최대 유통업체 이마트 고밥점(법인장 천병기)과 경북 농식품 아세안시장개척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베트남을 비롯한 아세안시장에 경북 농식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수출 외연 확대를 위해 추진됐다.
베트남 이마트 고밥점은 2015년 12월28일 이마트가 해외점포로는 2011년 이후 4년 만에 베트남 경제수도 호찌민시 고밥에 2개층 1만578㎡ 규모로 개설한 1호점이다.
고밥지역은 1㎢당 인구가 2만8000명으로 호찌민시 평균 4000명보다 7배나 많고 평균 소비지출 규모가 시 평균보다 33%나 높은 호찌민시의 중산층 최대 밀집지역이다.
고밥점은 철저한 현지화 전략으로 9600만명의 베트남 소비자의 소비충족을 만족시켜 주고 있다. 경북도로부터 배, 딸기 등 신선농산물을 위주로 수입·판매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앞서 도 관계자들은 이마트 매장을 찾은 쇼핑객들에게 경북도 통합브랜드 ‘데일리’ 명품 사과, 배 등 신선과일 시식·나눔 행사를 펼쳐 매장을 찾은 고객들에게 경북도 명품과일의 맛을 선보이기도 했다.
경북도와 이마트는 이번 협약체결을 계기로 베트남을 비롯한 아세안시장에서 배, 사과, 곶감 포도 등 경북의 다양한 농식품의 수출시장 확대를 위해 다양한 특판행사를 펼쳐 나가기로 했다.
도 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베트남을 비롯한 아시안 시장공략을 위한 소비자 반응을 모니터링하고 신규 상품이나 전략적 스타상품 발굴의 중요한 테스트 마켓이 될 것”이라며, “한·베트남 FTA 발효를 계기로 도내 업체들이 현지 주류시장으로 수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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