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대설 예비특보 단계부터 상황판단회의를 통해 비상근무체제 가동을 시작으로 24시간 선제적 상황관리를 해 나가기로 했다.
경북도청
14일 도에 따르면 노후주택, 조립식철골건축물 등 붕괴우려 건축물 199곳에 대해 책임담당자를 지정해 특별관리 하고, 고립예상 산간마을 지정(96개마을) 관리, 폭설시 등·하교 시간 조정, 노숙인·쪽방거주자 등 취약계층을 위한 종합지원센터 운영 등을 집중관리해 인명피해를 최소화한다.
제설자재 7015t, 제설장비 2491대도 확보하고 제설취약구간 157곳을 지정했다. 강설과 동시에 제설이 가능하도록 전진기지 39곳도 설치하는 등 신속한 제설 대응체계를 마련해 놓았다. 폭설시 농어업 시설물 보호를 위해 농어민 등 시설물 소유자 휴대폰 DB 등 예·경보체계 구축을 통해 각종 시설물 피해예방을 위한 대응체계도 구축했다.
도는 피해지역에 대한 신속한 복구지원을 위해 협약체결된 민·관·군의 장비, 자재, 인력을 동원하고 재난지원금을 긴급 지원하는 한편 세금감면, 융자 등 간접지원을 통한 원스톱 서비스도 제공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도민들이 재난상황을 실시간으로 접할 수 있도록 TV방송, 재난문자(CBS), SNS 등을 통해 전파하고 국민행동요령도 적기에 홍보하는 등 도민스스로 신속하게 대비․대응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한다. ‘재난자원공동활용시스템’을 통해 제설 자재·장비·인력 확보 및 사용내역을 실시간 파악해 제설물자 부족 지자체에 긴급 지원할 수 있는 체계도 마련해 놓고 있다.
한편, 도는 오는 22일에는 폭설시 신속한 제설을 위해 상주 시민운동장 앞에서 경북도, 상주시 공동으로 경찰서, 소방서, 군부대, 자율방재단원 등 100여명이 참석하는 대대적인 폭설대응 훈련을 가진다.
김관용 지사는 “재난대응은 행정기관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도민들 스스로 행동요령 실천, 내집·내점포 앞 눈 치우기, 대중교통 이용, 풍수해보험 가입 등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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