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업 대구TP 원장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는 제8대 원장으로 권 업(64세, 사진) 원장이 연임한다고 15일 밝혔다.
대구 TP 원장 연임은 지난 1998년 설립 후 이번이 처음으로, 권 원장의 임기는 오는 2020년까지 3년이다.
권 원장은 2014년 첫 부임 당시 560여억원의 사업비 규모를 지난해 역대 최고인 810억원대까지 약 45% 이상 신장시키며, 지역 중소·벤처기업 성장을 견인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전국에서 최초로 스포츠산업 관련 거점기관을 지역에 유치하는 데 성공, 지역산업 구조를 다변화시킴과 동시에 미래 성장산업에 대한 기반을 다지는 데 이바지했다. 지난 2015년 3월에는 ‘노사 상생과 협력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이끌어 내는 등 조직 안정화에도 힘썼다.
권 원장은 별도 취임식 없이 오는 17일 오전 대구시장으로부터 임용장을 받은 후, 오후 열리는 대구시의회 행정사무감사를 시작으로 공식 업무에 들어갈 예정이다.
권 업 원장은 “테크노파크의 기능과 역할이 새롭게 요구되는 현 시점에서 더욱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지역의 기술혁신 거점기관으로서 역할뿐만 아니라 대구가 혁신성장을 통한 4차 산업혁명의 전초기지가 되도록 최선을 다 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구TP 원장 선임은 지난 9월 7~22일 공개모집을 통해 모두 7명이 응모, 원장 추천위원회 심사과정을 거쳐 2명이 추천됐고, 이후 지난 1일 개최된 이사회에서 최종 선임 후, 중소벤처기업부 승인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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