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남경원 기자 = 대구 북구여성단체협의회와 북구청은 17일 북구자원봉사센터에서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힘겹게 겨울나기를 준비하고 있는 지역 내 한부모가정 등 소외계층에 겨울철 김장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날 김치 담그기에는 배광식 북구청장, 북구여성단체협의회 회원, 공무원 등 50여명이 힘을 합쳐 김치를 버무리는 등 함께 저소득층의 겨울나기에 힘을 모았다.
행사는 지난 9월23일 개최된 ‘금호강 바람소리길 축제’에서 회원 120여명이 사랑의 먹거리장터 음식부스에서 봉사해 마련된 수익금으로 진행됐다.
김치담그기 행사를 마친 후 김장김치 1통과 떡국 1.5㎏를 지역 내 한부모 가정과 조손 가정, 소년·소녀 가정 등 저소득주민 350세대에 전달했다.
배광식 구청장은 “김장비용이 비싸 저소득층의 겨울나기에 걱정이 많았으나 이번 김장 나누기로 이웃사랑을 실천한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