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파크와 한국노인복지중앙회는 15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협약식을 갖고 장기요양 종사자들의 쉼 프로그램을 전국 단위로 진행하기로 했다. 사진 왼쪽부터 이랜드파크 박성권 지배인, 소성배 총괄팀장, 오정국 부문장, 한국노인복지중앙회 은광석 회장, 장천식 부회장, 김호중 본부장.
[서울=일요신문] 송기평 기자 = 이랜드파크와 한국노인복지중앙회가 장기요양 종사자들에게 휴식과 재충전 시간을 제공하기 위한 ‘쉼 프로그램’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
이랜드파크(BU장 방병순)는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한국노인복지중앙회(회장 은광석)와 협약식을 갖고 장기요양 종사자들의 쉼 프로그램을 전국 단위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협약을 통해 35만 노인복지 종사자에게 쉼과 재충전 시간을 지원하고, 품격 있는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랜드 파크는 전국적으로 리조트와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최저임금 수준의 근로조건 속에서도 노인복지 현장에서 어르신들을 돌보는 장기요양 종사자들에게 쉼과 재충전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어르신들을 더욱 따뜻하게 모실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시도라고 할 수 있다.
어르신들은 대부분 골다공증 때문에 주저앉기만 해도 대퇴골이 골절될 정도여서 매우 섬세하고 전문성을 갖고 돌봐야 한다. 이 때문에 노인복지 현장 종사자들은 격무와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실정이다.
은광석 회장은 “장기요양 종사자들은 저임금 구조에서 어르신들을 위해 헌신하는 분들로 연장근무를 해도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랜드파크와 협약을 통해 종사자들의 쉼 프로그램을 전국 단위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랜드파크 오정국 부문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이랜드파크 소속 리조트와 호텔이 중앙회와 함께 사회공헌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노인복지 종사자들이 휴식을 통해 재충전하고 어르신들을 더욱 따뜻하게 모실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