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MOU 체결에 따라 ㈜KOC솔루션은 2020년까지 문경 신기제2일반산업단지 내 3만3060㎡ 부지에 500억원 이상을 들여 광학렌즈 소재 첨단 생산라인을 구축하기로 했다.
(사진=경북도 제공)
㈜KOC솔루션 장동규 대표는 “모회사인 일본 미쓰이 화학에 이은 세계 제2의 광학렌즈용 소재 생산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이번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미쓰이 화학은 전세계 광학렌즈 소재 시장의 70~80%를 점유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KOC솔루션은 중굴절, 고굴절, 광변색 광학렌즈용 재료 제조 회사로 1999년 설립 이래 고기술 광학렌즈용 소재 개발과 양산에 주력해 왔다.
2013년에는 KOC솔루션의 기술경쟁력을 눈여겨 본 일본 미쓰이 화학이 M&A를 통해 계열사로 편입했으며, 중국 강소성 단양시에 제조공장(강소KOC광학재료과기유한공사)과 무역회사(단양KOC광학무역유한공사)를 두고 있다.
㈜KOC솔루션은 앞으로 세종시 부강면에 소재하고 있는 본사와 공장을 문경으로 이전하고 설비를 대폭 확장하는 증액투자를 통해 양산시스템을 구축, 글로벌 경쟁력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도 우병윤 경제부지사는 “앞으로 기업 활동에 필요한 모든 행·재정적 지원을 뒷받침해 경북으로 이전하길 잘했다는 평가를 듣도록 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투자로 경쟁력을 갖추고 시장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세계 광학렌즈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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