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누구나 갖고 있는 아련한 첫사랑의 추억을 떠올리게 해주는 비즈니스가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첫사랑으로부터 편지를 받게 해주는 서비스가 그것으로 물론 진짜 첫사랑이 쓴 편지가 오는 것은 아니다. 네트워크 시스템 회사 ‘방초’가 개발한 것으로 7개의 질문에 대답을 하면 그 정보에 근거하여 ‘첫사랑이 보낸 편지’가 배달되는 서비스다.
일단 이름과 성별, 생년월일을 입력한 후 “연애가 귀찮다고 생각합니까?” “연애를 할 때 상대방에 대해 ‘사랑하고 싶다’ ‘기쁘게 해주고 싶다’ ‘지켜주고 싶다’ 중 어떤 느낌을 가장 강하게 느끼나요?” 등의 질문에 객관식으로 대답을 한다. 이 대답을 토대로 ‘감정이 겉으로 잘 드러난다’거나 ‘인내심이 강하다’ 는 등 여러 가지 타입으로 나눈 뒤 미리 준비된 문장들을 엮어 하나의 편지가 완성되는 시스템이다. 편지의 말투는 대부분의 첫사랑의 나이를 고려하여 15세 정도의 청소년들이 사용하는 표현을 집어넣었다. 또한 단순히 아름다운 내용과 달콤한 멘트보다는 “이젠 얼굴만 보고 남자 고르지 마”와 같이 정곡을 찌르거나 비꼬는 듯한 표현도 있어 리얼함을 높이고 있다. 사용자들은 “은근히 비슷해서 깜짝 놀랐다”며 대부분 실제 첫사랑과 비슷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 서비스는 하루에 300만 건의 접속이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박영경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그녀의 말투 ‘판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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