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남경원 기자 = 앞으로 대구에서는 ‘학교급식’ 대신 ‘학교밥상’이라는 명칭을 쓰게 됐다.
대구시교육청은 지난달 10월23부터 31일까지 학생·학부모·교직원을 대상으로 학교급식에 대한 명칭을 공모했다.
공모 결과 총 1295편의 톡톡 튀는 다양한 응모작이 접수됐으며 도남초등학교 2학년 정지훈 외 3명이 응모한 ‘학교밥상’을 최우수작으로 선정했다.
‘학교밥상’은 가정에서 밥상머리 교육을 하듯이 학교에서 친구들과 함께 밥을 먹으면서 유대감을 형성하고 우정을 쌓는다는 뜻이다. 학교밥상을 통해 교육적 기능까지 생각하는 대구 학교급식의 의미를 담고 있다는 평을 받았다.
이밖에 어울밥상, 참밥상, 한께한끼, 마주한끼, 꿈터밥상 등 톡톡 튀는 다양한 명칭이 나왔다.
시교육청은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학교밥상’을 공문과 각종 자료 작성 시 공식 명칭으로 사용하고 교육부에 현재 학교급식법으로 되어 있는 법령명을 학교밥상법으로 변경하도록 건의할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학교급식 명칭 공모에 보내주신 높은 관심에 감사드리며, 관심에 보답하고 누구나 만족할 수 있는 대구 ‘학교밥상’이 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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