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농장은 농업·농촌자원, 이와 관련한 활동 및 산출물을 활용한 치유서비스를 통해 국민의 심리적·사회적·인지적·신체적 건강을 도모하는 산업 및 활동으로 정의되는 치유농업을, 지역의 실정과 특색에 맞게 경북형으로 재정립한 새로운 농업형태이다.
경북도청
30일 도에 따르면 우선 올해 2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시범농장 6곳을 조성하고 시범사업 후 평가‧분석을 통해 사업화 모델을 발굴, 일반농가로 확대한다. 2021년까지 총 200억원을 투자해 40곳 이상의 돌봄농장을 조성하고 돌봄 프로그램 개발, 농장 확충, 관련 시설설치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경북도가 추진하는 돌봄농장은 농업인이 직접 운영하는 농장과 시설에서 원예, 가축사육 등 농작업 활동과 웰빙음식, 농촌 문화체험 등으로 신체적·육체적 피로자의 심신회복을 돕고, 나아가 문제 청소년, 약물중독자, 치매노인 등 조기 사회복귀를 도모할 수 있도록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중간지원조직을 통해 사업장 모니터링 및 전문가 컨설팅을 추진해 돌봄농장의 조기 정착을 돕고, 농장주 교육, 관련 기관·단체간 네트워크를 구축, 농장역량도 강화한다. 특히 평가 및 환류를 통한 농장 형태별 사업화 모델을 발굴하고 다양한 홍보‧마케팅으로 돌봄농장을 확산시켜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경북농민사관학교에 치유농업 과정을 확대·운영하고 대학교에 관련 과정을 설치해 치유농업 전문인력 양성에도 적극 나선다. 지역 요양병원, 보건소, 사회복지시설 등 관련 시설과의 연계방안도 적극 모색하기로했다.
도 이장준 농업정책과장은 “돌봄농장은 농업의 다원적 가치와 기능을 활용해 농업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라며, “향후 여건조성, 역량축적, 인프라 구축 등 단계별로 체계적인 육성 전략을 추진하고 국가지원 시책으로 확대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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