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김재원 임병섭 기자 = 경북 포항시가 30일 남구청 회의실에서 ‘포항 관광활성화 대책회의’를 가졌다.
대책회의에 앞서 회의에 참석한 한국관광공사 대구경북지사, 경북관광공사, 포항상공회의소, 포항해양관광협의회, 포항문화관광협회 등 기관‧단체와 상인회, 크루즈, 호텔 등 관광업계대표는 언론의 지진피해 집중 보도 자제와 포항 새로운 역사의 신화를 써 가고 있는 강한 포항의 기운에 대한 관심, 안전한 포항 관광에 대한 호소문을 발표해 심각한 포항 관광산업의 현 주소에 대해 알렸다.
이날 대책회의는 11.15 지진으로 관광객 급감, 숙박‧여행‧음식업체 예약 취소 등 지역경제 침체에 따른 관광업계 활성화 및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민관의 협업을 통한 공동대응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포항시 관련부서를 포함해 유관단체, 관광업계 등 30여명이 참석해 지진으로 침체된 관광산업 조기 정상화 대책방안을 강구했다.
특히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호텔, 음식, 크루즈 등 지역관광업계가 참여한 대규모 그랜드 바겐세일을 실시하고 겨울여행주간(2018년 1월 10~31일 예정)과 할인행사를 연계해 관광객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요소를 추가하기로 했으며, 지진피해와 관련해 포항관광 정상화 언론브리핑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포항시는 문화체육관광부에 관광진흥기금 융자 지원건의, 겨울여행주간 포항관광 집중 홍보 요청, 연말연시 정부 등의 행사 포항개최 협조 요청,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평창동계올림픽 지역축하행사 등 시의 연말연시 행사를 계획대로 추진해 안전한 포항 관광 이미지 제고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포항시 국제협력관광과 정연규 팀장은 “11.15 지진으로 인한 관광업계의 위기를 포항시와 유관기관, 관광업계들이 함께 뜻을 모아 현안들이 잘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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